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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8일 검찰 출석…"잘못 없지만 오라니 가겠다"

  • 등록: 2023.01.18 21:08

  • 수정: 2023.01.18 21:11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번 소환 때 검찰에 제출한 서면 진술서를 공개하면서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동시에 검찰의 두번째 소환 통보에도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잘못한 건 없지만 검찰이 나오라니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검찰이 지정한 27일이 아닌, 그 다음날 28일 토요일에 나가서 조사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가 재래시장에 들어서자 지지자들이 환호합니다.

"이재명! 이재명!"

이 대표는 먹거리를 사며 상인들과 대화도 나눴고, 분식집에서 식사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의 출석에 당당히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이 대표에게 2번째 소환을 통보한 지 이틀 만인데, 주말인 28일에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아무 잘못도 없는 제가 또 오라고 하니 제가 가겠습니다. 주중에는 일을 해야겠으니까 제가 27일 아니고 28일 토요일에…."

그러면서 대장동 사업과 위례신도시 사업은 시민을 위해 이익을 환수한 잘한 일이었다고 결백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없는 죄도 만들고, 있는 죄도 덮으면서 사적 이익을 위해 검찰권을 남용하는 일부 정치검찰,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이 대표는 수십 명 국회의원과 함께 나갔던 지난 출석과 달리 이번엔 변호사 한 명만 대동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는 앞서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제출한 진술서를 SNS에 공개했습니다.

여당은 "이 대표가 검찰에 소명할 비리가 줄줄이 사탕"이라면서 "당 대표 사무실을 검찰청으로 옮기라"라고 비꼬았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포스트 이재명' 시나리오가 이미 준비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이제 이재명 대표는 홀로 광야에 버려진 듯 합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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