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에서 물러설 곳 없는 직장부로 참가한 아나운서 김용필이 1대 1 데스매치에서 하동근을 상대로 15:0의 완승을 거뒀다.
마스터 예심 3위인 미(美)에 올랐던 김용필은 "아내를 위한 노래를 하고 싶다"며 김정수의 '당신'을 선곡했다.
담담하다가 고조되기를 반복하는 섬세한 감정 표현에 마스터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레전드 무대가 나왔다"고 격찬했다.
노래를 부르기 전 MC 김성주가 "회사는 정리되고 있냐"고 물었고, 김용필은 "1월까지만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오늘까지 보고 결정하지 그랬냐"고 짖궂게 말하자, 김용필은 "일말의 끈은 남아 있다"고 받아치기도 했다.
무대가 끝난 뒤 마스터 장윤정은 "아나운서가 프리하는 거 개인적으로 안 좋아한다"고 운을 떼 주변의 웃음을 자아낸 뒤, "제가 용필 님 아내라면 당장 그만두라고 하겠다"며 빼어난 노래 실력을 칭찬했다.
MC 김성주도 "이제 결심해도 될 것 같다"고 거들었고, 김용필은 즉각 "그만두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