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의 아파트 주택 내 냉장고에서 영아 시신 2구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이들의 친모인 30대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여성은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각각 아기를 출산하고 집으로 데려와 곧바로 살해한 뒤 자신이 살고 있는 수원시 장안구 소재 한 아파트 세대 내 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아이 모두 살해 당시 생후 1일이었다.
남편과의 사이에 12살 딸, 10살 아들, 8살 딸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이 여성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또다시 임신하게 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감사원은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사례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달 25일 당국에 결과를 통보했다.
이 감사 자료를 전달받은 수원시는 이 여성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으나, 조사를 거부하자 지난 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어제(21일) 압수수색 과정에서영어 시신을 발견하고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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