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월북한 미국인은 폭행 혐의로 한국에서 체포된 적이 있는 현역 미군 병사로 드러났다.
트래비스 킹이라는 이름의 20대 초반 이등병이다.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이 병사는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최근 한국의 감옥에서 풀려났다.
이 병사는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텍사스주 포트블리스로 이송될 예정이었다.
실제로 공항까지 호송됐으나, 비행기에 탑승하는 대신 갑자기 JSA 견학에 참여하게 됐다.
왜 비행기에 타지 않고 JSA에 간 것인지 구체적인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같은 투어 그룹에 속해있었다는 목격자는 "판문점의 한 건물을 견학했을 때였다"며 "이 남성이 갑자기 크게 '하하하' 웃더니 건물 사이로 뛰어갔다"고 전했다.
투어 가이드들이 뒤쫓았으나 잡지 못했고, 북한 병사들이 이 미군 병사를 구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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