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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만 산 외동아들인데"…실종 해병대원 엄마 오열

  • 등록: 2023.07.20 오전 06:47

  • 수정: 2023.07.20 오전 06:50

해병대원과 소방이 지난 19일 경북 예천군 일대에서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해병대 장병을 찾고 있다. /연합뉴스
해병대원과 소방이 지난 19일 경북 예천군 일대에서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해병대 장병을 찾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예천에서 호우·산사태 피해 실종자 수색을 하다 내성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해병대원의 모친은 통곡했다.

실종됐다가 14시간만에 발견된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A 일병의 부친은 "물살이 셌는데 구명조끼는 입혔냐,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많이 왔는데 왜 구명조끼를 안 입혔냐"고 원망했다.

부친은 "구명조끼가 그렇게 비싼가요, 왜 구명조끼를, 물살이 얼마나 센데, 이거 살인 아닌가요 살인"이라고 했다.

"구명조끼도 안 입히는 군대가 어딨느냐. 기본도 안 지킨다"고 따졌다.

부친은 "어제저녁에 (아들과) 딱 2분 통화했다. 물 조심하라고. 아이고 나 못 살겄네"라고 절규했다.

모친은 또 "외동아들이에요 외동, 혼자 있어요. (이제) 어떻게 살아"라며 오열했다.

모친은 "착하게만 산 우리 아들인데, 가지 말라고 말려도 해병대에 가고 싶어해 갔는데, 내 아들은 어디 있냐"고 통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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