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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93세 英 참전용사가 부른 '아리랑'…美스미스부대 착륙도 재연

등록 2023.07.27 21:05 / 수정 2023.07.2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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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시간 가량 진행된 기념식에선 대한민국 성장의 뒷받침이 돼준 참전 용사들을 기리고, 그 뜻을 받들어 자유와 연대 정신에 기여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졌습니다.

90세가 넘은 영국 참전용사의 '아리랑' 공연이 특히 감동적이었다고 하는데, 황선영 기자가 그 현장에서 지켜봤습니다.

[리포트]
의장대 호위를 받으며 무대에 오르는 62명의 참전용사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영접합니다. 

행사장에 프로펠러 소리가 울려퍼지자 곧이어 대형 화면에 1950년 7월1일 미국 스미스 특수부대를 태우고 부산에 착륙했던 C-54 수송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무대에 오른 배우는 당시 부산에 처음 발디뎠던 군인처럼 한국에 대한 첫인상을 소개했습니다.

美재연배우
"전선으로 달려갈 때 마주친 사람들은 말도 통하지 않는 우리를 보며 반갑게 환영해주셨습니다."

국기에 대한 맹세는 남수단 한빛부대에 파병돼 평화유지군으로 활동했던 군인들이 맡았습니다.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한 한국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전쟁 당시 부산에서 UN군에게 힘을 보탰던 '해군 어린이 음악대' 노래가 흘러나왔고, 6.25 전쟁 격전지였던 경북 칠곡과 강원 횡성의 초등학생들은 애국가를 선창했습니다.

93살의 영국 참전용사이자 '브리튼스 갓 탤런트' 우승자인 콜린 태커리의 '아리랑'은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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