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치 백서에 잘 나와 있는 것 처럼 혹시 처음부터 염불보다 잿밥에 더 관심이 컸다면 실패는 당시 이미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김관영 전북 지사는 여전히 억울해 하는듯 합니다. 대회가 이렇게 엉망이 된 탓을 SNS로 돌린 발언이 또 논란을 불렀습니다.
이어서 최원국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개막 이틀만인 지난 4일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은 폭염과 화장실 문제 등으로 가장 먼저 조기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영국은 158개 참가국 가운데 가장 많은 4500여 명의 대원을 파견했습니다.
사이먼 카터 / 영국 대표단 홍보담당자 (5일)
"올라가서 대원들을 돌볼 겁니다. 대원들의 안전이 우리에겐 최우선입니다."
잼버리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지사는 어제 화장실 위생 문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영국 대표단의 대응을 문제삼았습니다.
김관영 / 전북 도지사 (어제)
"영국 대표단이 자기들의 철수의 이유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더더욱 화장실 얘기를 부각…."
위생과 의료 문제, 샤워실과 폭염시설 역시 전북도가 아닌 조직위가 맡고 있었다며 SNS가 발달한 게 문제를 키웠다고도 했습니다.
김관영 / 전북 도지사 (어제)
"문제가 있을 때 참가자들이 SNS에다 그것을 올리고 사진 찍어서 부모에게 보내고"
여당은 김 지사가 "잔치가 끝나니 손님 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변인
"특정 국가에서만 이런 것들은 결국은 문제의 본질회피하는 것이고 집행위원장 설명치고 민망하고 좀스럽다."
여야는 내일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잼버리 파행에 대한 현안질의에 나설 계획이지만, 제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여당은 김관영 지사를 불러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이 정부 책임을 '물타기'하려 한다며 맞서고 있어 회의 자체가 열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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