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잼버리 후폭풍 속 '새만금 신공항' 관련 5100억 입찰공고
환경단체 "취소하라"등록: 2023.08.15 오후 21:12
수정: 2023.08.15 오후 21:24
[앵커]
이 와중에 조달청이 새만금공항 건설 사업자 모집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습니다. 총 사업비는 8천억 원이 넘고 이번에 낸 공고는 5100억 원 규모입니다.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고가 나간 것이긴 합니다만 새만금에 왜 새로운 공항이 필요한 지 근본적인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배상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장마가 끝났는데 배수시설이 없어 야영장 곳곳에 물웅덩이가 보입니다.
조달청은 이곳 새만금에 국제공항 건설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게시했습니다.
활주로와 계류장, 관제탑과 항행 안전시설 등을 조성하는 에어사이드 관련 공사로 총사업비 8077억 원 중 5100억 원 규모입니다.
조달청 관계자
"입찰서는 아직 들어온 게 없고요. 8월 17일 (오전) 10시까지 마감이니까…."
전국 15개 공항 가운데 11개 지방공항이 만성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새만금공항의 비용 대비 편익 비율 역시 0.479로 경제성 판단 기준인 1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 받았습니다.
서정관 / 국토부 공항건설팀장
"지자체가 예타 면제 신청을 할 때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로 잼버리를 제시하기는 했어요."
잼버리 파행 이후 SOC 집행 경위 논란까지 일면서 국회 국정조사와 감사원 감사까지 예고된 상황에서 대회가 끝나자마자 공고를 내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환경 단체는 수라 갯벌 매립 위기를 거론하며 사업 전면 철회를 요구하는 상황.
오동필 /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
"SOC 사업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 졸속으로 이루어진 예타 면제이기 때문에 완전히 취소해야 하고…."
최소한 사업 착수 시점이라도 미뤄야 한다는 지적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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