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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윤봉길·이봉창 의사 유품 공개

등록 2023.08.15 21:43 / 수정 2023.08.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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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 당시 24살이었던 윤봉길 의사가 자신의 두 아들에게 남긴 유서가 공개됐습니다. 또, 독립운동으로 졸업을 하지 못한 학생 독립운동가 들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도 열렸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빛바랜 공책에 쓴 글. "반드시 조선을 위하여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라는 24세의 윤봉길이 두 아들에게 남긴 유서입니다.

1931년, 일왕 히로히토를 저격하기 전 양손에 수류탄을 들고 태극기 앞에 선 이봉창 의사가 가슴에 단 글은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로 쓴 선서입니다.

이현주 / 학예연구사
"당시 만으로 31살, 윤봉길 의사는 24살에 불과했던 청년들이었습니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썼던 친필유서와 선서문이라는 것에 의미가…"

두 애국지사의 유품은 후손들에게도 여전히 감동입니다. 

강경무 / 울산광역시
"목숨 바쳐 싸우신 두 의사님들 유품을 봐서 뜻깊고 직접 쓰셨다고 하니까 슬프고 고마운 마음이…"

천안독립운동기념관에서 열린 졸업식. 홀로그램으로 복원된 독립운동가 김찬도 선생이 등장합니다.

"학생 독립운동가 대표로 졸업사를 맡게된 김찬도입니다. 동지여 보고있는가.우리 대한민국이 독립을 했다."

AI기술로 만든 졸업앨범과 졸업장도 부당한 징계에 졸업을 하지 못했던 학생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들에게 전달됐습니다.

김은경 / 독립운동가 후손
"잊지 않고 지금이라도 기억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학생 독립운동가 94명이 광복 78년 만에, 빛나는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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