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일의 국내총생산을 합하면 전세계 GDP의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이 같은 경제력에 군사력까지 더하면 기존 태평양 중심 안보협의체인 쿼드나 오커스를 뛰어넘는 안보·경제 블록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동북아 질서를 재편할 '준군사동맹'이란 분석이 그래서 나오는 건데 안보와 관련한 의미를 김정우 기자가 더 짚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한미일 3국은 이번 정상회의의 핵심 성과를 협력의 정례화로 꼽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제도화된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한미일 3국 국민의 안전과 역내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안보 협력을 한층 더…"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올해부터 실시간 공유하기로 했고, 3국 공동 군사훈련을 매년 실시하는 계획도 발표해 군사적 결속을 강화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우리가 서로 이제는 어떠한 국가에 대한 위협이 있을 경우에 이것에 대해서 즉각 협의하기로 공약했다는 것입니다. 핫라인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세 나라의 공동 위협에 대응한 즉각적인 협의와 공조 방안을 담은 공약도 채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위협에 대한 협의는 '의무'가 아니라 각국의 판단에 따라 결정하는 거라며 한미나 미일 양자 동맹 조약을 침해하진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은 안보, 경제, 과학기술 그리고 글로벌 사우스에 대한 개발, 협력…."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한미일 안보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점에서 뜻 모아…."
북한의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해 실무그룹을 신설하고, 납북자와 역류자, 미송환 국군포로 문제의 즉각적 해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절대 이들을 잊지 않을 것이고,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계속해서 저희들은 모든 납북 피해자들이 자유롭도록 주장해 나갈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한미일 3자 협력이 역내 가장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협력체로 진화할 거라며 인태 지역에서 구심적 역할을 수행할 거라고 했습니다.
캠프데이비드 앞에서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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