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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12일 6번째 檢 출석…단식 장기화에 최고위도 불참

등록 2023.09.11 21:10 / 수정 2023.09.1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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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내일 오후 다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지난 토요일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를 마무리하지 못한데다 진술조서에 서명도 하지 않아 다시 나가기로 한거지요. 하지만 내일이야말로 조사 자체가 가능할 지 불투명합니다. 이 대표의 단식은 오늘로 12일, 내일이면 13일째가 됩니다.

최원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내일 수원지검 출석 시간은 오후 1시 반, 6번째 검찰 출석입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검찰의 부당한 추가 소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12일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조사 이후 사흘 만인데, 앞선 조사에선 이 대표가 건강상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구했고, 조서 열람 과정에서 이 대표가 진술 취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서명도 거부했습니다.

단식 12일째인 이 대표는 단식 이후 처음으로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는 말씀드립니다."

4선이상 중진의원들이 찾아와 단식을 만류했지만, 이 대표는 자리에 누워 단식을 이어갔고,

박병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회복하길 중진들이 강하게 권유하러 왔습니다."

단식 농성장엔 가림막도 설치했습니다.

이 대표 단식이 내일이면 13일째가 되는 만큼 검찰에 출석해도 정상적인 조사가 이뤄지긴 어려울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단식마저도 방탄으로 이용한다고 비판했고,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죄의 유무는 여론이 아닌 증거와 법 원칙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는 명료한 사실을 기억하고 수사 방해용 단식을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국회의원의 특권, 야당 대표의 지위를 악용한 황제 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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