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與 "文검찰, 남욱·조우형 진술받고도 가짜뉴스 방치"

등록 2023.09.11 21:16 / 수정 2023.09.11 22:3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野 "정치검찰 아니어서 놔둔 것"


[앵커]
국민의힘은 이번 논란을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으로 규정하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정치적 배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문재인 정부 검찰도 사건을 묵인 또는 방조한 의심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대장동 수사팀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바로잡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한송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대선 공작 진상 규명' 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칩니다.

"검찰의 묵인방조 책임자를 처벌하라 처벌하라! 처벌하라!"

김만배 인터뷰를 짜깁기해 보도한 언론의 책임과 민주당 배후설을 넘어 대선 공작을 방조한 문재인 정부 검찰 역시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당시 대장동 수사팀이) 윤석열 후보 커피 대접 사실이 아니라는점을 미리 파악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선 사흘 전부터 가짜 조작 뉴스 그대로 방치했습니다."

JTBC와 뉴스타파는 지난해 2월과 3월 '윤석열 커피'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1년 윤석열 검사가 대검 중수부에서 대출브로커 조우형을 만나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보도에 앞서 2021년 11월과 12월 검찰은 이미 남욱 변호사와 조씨로부터 '윤석열 커피'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수사중인 사건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해줘야 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민주당 한 의원은 "검찰이 정치 공방에 끼어들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가만히 있었던 것"이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