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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은, 블라디 건너뛰고 북쪽으로…"보스토치니 우주기지서 회담"

등록 2023.09.12 21:02 / 수정 2023.09.1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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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을 위해 전용 열차를 타고 그제 밤 러시아로 출발한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새벽, 러시아 영내에 진입했습니다. 당초 블라디보스토크로 갈 거라는 예상과 달리 현재 김 위원장이 탄 열차는 계속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정상회담도 내일 오후나 모레쯤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장소로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가 유력하다고 외신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나인은 김충령 기자가 문을 열겠습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탄 전용열차가 느린 속도로 러시아 연해주를 달립니다.

이틀 전인 지난 10일 밤 평양을 출발한 전용열차는 오늘 새벽 러시아 땅으로 들어섰고, 북·러 접경 지역에 있는 하산역에서 환영 행사를 가진 뒤 연해주 라즈돌나야 강 철교를 건너 북쪽으로 이동 중입니다.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은 지난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이후 4년 5개월 만입니다.

당초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김정은이 탄 열차가 계속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외신들은 북러 정상회담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릴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나는 그곳(보스토치니)에 나만의 계획이 있습니다. 내가 그곳에 도착하면 알게 될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도 오늘 저녁 동방경제포럼 일정을 마치고,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날 예정이라 회담은 내일 오후나 모레 오전이 유력합니다.

회담 일정과 관련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극동 지역에서 수일 내 열릴 것"이라며 두 정상이 공식 만찬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극동지역은 블라디보스토크와 연해주 지역, 하바로프스크, 보스토치니까지 아우르는 곳을 지칭합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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