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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러시아 겨냥 "안보리 상임이사국 책임있게 행동해야"

등록 2023.09.12 21:07 / 수정 2023.09.1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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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악마의 거래" 경고


[앵커]
북러정상회담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은 러시아를 향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책임을 다하라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지난주 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오늘 국무회의에서도 또 한 번 같은 메시지를 낸 겁니다. 미 국무부는, 푸틴 대통령이 '국제 왕따에 구걸을 하고 있다'며 좀 더 원색적인 표현으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황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세안 순방을 마친 뒤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제38회 국무회의)
"모든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책임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발언하였습니다."

북러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러시아를 재차 압박한 걸로 해석됩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러시아가 참석한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서도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책임이 더욱 무겁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북한과의 무기거래는 유엔안보리 제재 위반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중국을 향해서도 북핵에 대한 책임있는 역할을 당부하며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미국 정부와 의회도 러시아를 향해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국무부는 푸틴 대통령이 '국제 왕따에게 지원을 구걸한다'고 지적했고,

매튜 밀러 / 美 국무부 대변인
"국제적 왕따에게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지원 구걸'이라고 규정하고 싶습니다."

상원 외교위에선 북러 무기거래는 "악마의 거래"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한미가 유엔안보리와 별도로 독자제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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