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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구본길,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 金 타이…"나고야 정조준"

"은퇴는 없다"
  • 등록: 2023.09.28 21:14

  • 수정: 2023.09.28 21:19

[앵커]
지금부터는 대회 닷새째를 맞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식 전하겠습니다 펜싱의 구본길이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수영의 박태환을 비롯한 4명의 선수만 갖고 있던 6개 금메달 기록에 구본길 이름을 하나 더 새긴 겁니다.

구본길 선수의 소감과 포부는 고희동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홈팀 중국의 열띤 응원에도 오상욱, 구본길, 김준호, 김정환으로 구성된 우리 대표팀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한 발 빠른 움직임과 찌르기 공격으로 경기를 압도했습니다.

이틀 전 개인전 결승에서 서로를 향해 칼끝을 겨눴던 구본길과 오상욱이 함께 만들어 더욱 값진 승리였습니다.

구본길 / 펜싱 국가대표
"개인전 끝나고 상욱이가 금메달 따주겠다고…상욱이가 약속을 지켜줘서 너무 고맙고…."

구본길은 이번 메달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6개로 늘렸는데 수영의 박태환, 펜싱의 남현희 등 5명만 가지고 있는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배가 고픈 구본길의 시선은 2026년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향하고 있습니다.

은퇴는 없다며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구본길 / 펜싱 국가대표
"단체전 금메달 따니까 우리 나라 최다 금메달 개수 그게 욕심이 나더라고요. 저는 또 나고야까지 한번 달려보겠습니다."

구본길의 펜싱 역사는 이어집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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