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잠시 뒤 벌어지는 아시안 게임 야구 대표팀 대만과의 경기 중계를 위해 뉴스를 일찍 시작합니다. 일찌감치 뉴스 보시고 이어서 야구 중계와 함께 느긋한 연휴 시간을 보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만은 야구로는 우리의 최대 라이벌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력이 만만치 않지요. 먼저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석민혁 기자, 경기가 임박했는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아시안게임 4연패를 위해선 대만을 반드시 넘어야 합니다.
대만은 마이너리거와 자국 리그 선수로 최정예 멤버를 꾸린 데다, 17년 만의 우승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대만도 병역 문제가 걸려있는 만큼, 젊은 선수들에게는 상당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대만은 좌타자가 많은 우리 팀을 상대로 왼손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오늘 대만과의 경기 결과는, 준결승격인 슈퍼라운드 성적에 반영됩니다.
슈퍼라운드는 우리 대표팀이 속한 조의 상위 두 팀과 다른 조 상위 두 팀, 이렇게 네 팀이 이틀 간 경기를 펼쳐, 1,2위 팀은 금메달 결정전으로 진출하고, 3,4위 팀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입니다.
대만이 슈퍼라운드로 진출한다면 예선의 우리와 같은 조인 대만과의 오늘 경기 결과가 슈퍼라운드에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오늘은 중요한 일전입니다.
필승을 위해선 중심타선이 살아나야합니다. 어제 홍콩전을 치른 우리 대표팀의 타격감은 아직까지는 만족스럽지 못한 상태입니다.
대만 투수들은 시속 150km를 웃도는 강속구를 던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중국 항저우에서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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