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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사상자 5000명↑…新'중동전쟁' 우려

등록 2023.10.09 07:34 / 수정 2023.10.0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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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벌써 양측사망자는 1천 백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가운데 레바논 무장정파 해즈볼라도 이스라엘 공격에 가세하면서 중동 전체가 전쟁에 휩싸이게 되는건 아닌지 국제사회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민저 한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흙같은 도심 밤하늘이 새빨갛게 물들었습니다. 섬광과 함께 건물들 위로 불꽃 기둥이 치솟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벌어진지 이틀째. 가자지구는 밤에도 화염과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기습공격을 감행한 건 현지시각 7일 새벽.

하마스는 로켓탄을 퍼부우며 트럭과 오토바이, 수상정, 패러글라이딩 등으로 이스라엘에 침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곧바로 대대적인 보복 공습을 벌였습니다.

공습을 받은 은행 건물이 굉음과 함께 무너져 내렸고, 그 자리는 검은 흙먼지가 뒤덮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만 사망자가 700명을 넘어섰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사망자도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양측의 부상자 수도 4천 명이 넘는데, 상당수가 위중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의 탄압을 공습의 이유로 들었습니다. 

모함마드 데이프 / 하마스 사령관
"오늘은 세계의 마지막 점령과 이스라엘의 차별 정책에 종지부를 찍는 위대한 혁명의 날입니다."

이스라엘은 전쟁 범죄라며 보복을 선언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이 암울한 날에 대해 강력한 복수를 할 것 입니다."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까지 가세해 이스라엘을 공격하자 현지시각으로 8일, 이스라엘은 접경지인 북부지역에서 처음으로 패트리어트 방공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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