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마스는 민간인 인질 납치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SNS엔 무자비한 납치 현장 영상이 공개되고 있고, 미국과 독일 등 외국인 희생자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들이 두 손이 묶인 채 피 흘리는 여성을 지프차에 강제로 태웁니다.
잔혹한 장면이지만 주변에서는 휘파람을 불며 환호합니다.
"신은 위대하다!"
음악 축제에 참가했던 대학생 노아 아르가마니와 그의 남자친구도 하마스에 의해 납치됐습니다.
노아의 가족과 친구들은 두려움 속에 오열했습니다.
아미드 파르파리아 / 노아의 친구
"노아가 남자친구와 떨어져 끌려갈 때, 누구도 그런 공포와 무력감은 느끼지 못했을 거에요."
하마스 대원들이 민간인들을 납치하는 영상이 SNS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도 자국민들이 인질로 잡혀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우리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이스라엘 민간인들을 겨냥한 것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민간인 인질에는 다수의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미국인들이 인질로 잡혔다는 보도의 사실관계를 파악 중" 이라고 밝혔고, 알리샤 바르세나 멕시코 외무장관도 "멕시코 여성과 남성이 가자 지구에서 인질로 잡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외무부도 자국 국적자 한 명이 인질로 잡혔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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