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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민 "입시비리 혐의 모두 인정" 재판부에 의견서 제출

등록 2023.10.19 21:20 / 수정 2023.10.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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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앞두고 입장 바꿔


[앵커]
입시 비리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장관 딸이 "혐의를 인정한다"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재판을 한 달여 앞두고 입장을 바꾼 건데, 그러면서,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살펴봐달라고 했습니다. 공소권 남용이 실제 인정될 가능성은 낮겠습니다만, 법원이 양형에서 고려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는데요. 현재 2심이 진행되고 있는 조 전 장관 재판에 영향을 미칠 여지가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보도에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서 위조된 서류를 낸 의혹과 관련 결백을 주장했던 조민씨.

조민 /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中 (지난 2월)
"저는 떳떳합니다. 부끄럽지 않게 살았고요. 표창장으로 의사가 될 순 없습니다."

검찰이 8월 입시비리 공범으로 기소할 때까지만 해도 일부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12월 첫 재판을 앞두고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증거도 동의한다"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의견서에는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살펴봐달라'라고 요청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추가로 제출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앞서 검찰이 공범인 조국 전 장관의 재판 태도에 따라 자신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한 점을 문제 삼으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씨가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그동안 결백을 주장해온 조 전 장관의 2심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미 부인이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데다 딸까지 혐의를 인정해 조 전 장관 입장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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