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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내주 '공천기준 강화' 논의 착수…"이재명 포함 기득권 내려놔야"

등록 2023.11.03 21:06 / 수정 2023.11.0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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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역시 당 쇄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다음주 첫 총선기획단 회의가 열리는데, 후보들의 도덕성 강화와 현역의원 기득권 타파 방안이 주로 논의 된다고 합니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현역의원들이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총선기획단장이 친명으로 불리는 조정식 사무총장인데 기획단의 활동 내용에 따라 비명계가 반발할 가능성이 많죠. 내홍 요인을 안고 가는 상황입니다.

민주당 분위기는 최지원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이 오는 6일 첫 회의를 엽니다.

총선 비전과 공천 방향성을 큰 틀에서 논의할 계획인데 이재명 대표도 참석해 힘을 실을 예정입니다.

특히 현역의원들의 기득권 축소를 포함한 쇄신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민주당의 변화를 보여줘야 돼요. 당대표도 마찬가지이지만 의원들도 기득권을 포기하려는 자세를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김은경 혁신위가 내놨던 혁신안도 다시 들여다본다는 계획입니다.

당시 혁신안엔 현역의원 평가 하위 30%까지 평가 점수를 최대 40% 감산하고, 다선 의원들의 용퇴를 주문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코인 투기 논란 등 소속 의원들의 비위 문제가 악재였던 만큼 윤리 기준과 검증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비명계에선 "현역의원 패널티가 높아지는 건, 다수 친명계 원외 인사들에게 유리한 것 아니냐"는 반발이 벌써부터 나옵니다.

이 때문에 당내 경선 과정에서 경력을 표기할 때 이재명 대표의 이름을 넣지 못하게 하는 방안이 다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고 있는 민주당이 지난 5월 이미 규칙을 만들어 놓은 만큼 공천 기준을 크게 손대는 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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