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野 강경파, '尹 탄핵' 언급하고 정권을 '짐승'에도 빗대

등록 2023.11.20 21:08 / 수정 2023.11.20 21:1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與 "국민 탄핵 받을 것"


[앵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가 강하게 자리를 잡으면서 의원들이 경쟁적으로 강성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공천을 의식한 선명성 경쟁 같은 것으로 보입니다만 일부 발언은 도를 지나쳤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직접 한번 들어 보시지요.

신유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처럼회' 소속인 김용민, 민형배 의원이 '북콘서트'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발의를 주장했습니다.

김용민
"대통령 탄핵 발의해 놔야 '반윤 연대'가 명확하게 서 집니다."

민형배
"굉장히 설득력있는 얘기거든요? 민주당이 과반이 훌쩍 넘잖아요. 그러니까 일단 탄핵 발의를 해놓고…."

행사에 함께한 최강욱 전 의원의 발언은 더 거칠었습니다. 현 정부를 짐승에 비유했고,

최강욱
"피를 흘리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뭐든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 짐승들을 길들이기가 어렵거든요."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을 언급하며 여성 비하에 가까운 표현도 사용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탄핵 발언은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을 향한 호객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진짜 탄핵시켜야 할 대상에게는 아부하느라 여념이 없는 민주당은 결국 국민들로부터 탄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잇단 강경 발언으로 중도층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하지만 당내 강성 지지층의 입김이 센 상황에서 공천을 노리는 현역 의원들과 원외 인사들의 발언 수위는 당분간 더 거칠어 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