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 정국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오늘은 울산을 방문합니다. 후임 장관의 하마평까지 무성해 한 장관의 총선 역할론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오늘 조선업 외국인 인력 수급 문제에 대한 산업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울산을 찾습니다.
지난주부터 대구와 대전 등 정책 현장 방문을 이어가고 있는데 "여의도 300명이 아닌 5천만 명의 언어를 쓰겠다"는 등 생각을 드러내며 사실상 내년 총선 준비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그제)
"우리 부모님이 춘천사람이거든요. 그리고 제가 어릴 때 청주에 살아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재차 거론하면서, 야당에 날을 세우기도 합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그제)
"그건 탄핵 사유가 된다고 생각해요. 민주당이 저를 띄운다는 점에 대해선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한 장관을 향해 정치인인지 장관인지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질타했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그제)
"한동훈 장관은 국민 누구나 속셈을 알고 있는 정치 행보를 애써 부인하고 있으니 황당무계합니다."
한편 박성재 전 고검장 등 복수 인사들이 후임 법무부 장관 인사 검증에 동의한 걸로 전해지면서 한 장관 총선 출마론엔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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