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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해외 체류 하마스 지도부 제거작전 암시

  • 등록: 2023.12.04 06:44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가 해외에 체류중인 하마스 지도부 제거 작전에 나설 것임을 암시하는 음성 파일이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Kan)을 통해 공개됐다.

로넨 바르 신베트 국장이 "각료회의가 하마스를 살해하라는 목표를 정했고, 우리는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것은 우리의 '뮌헨'이다"라고 말하는 음성이 담겼다.

바르 국장이 언급한 '뮌헨'은 1972년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검은 9월단 대원들이 뮌헨올림픽 선수촌 내 이스라엘 대표팀 숙소를 기습해 선수와 코치, 심판 등 11명을 살해한 사건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로넨 바르 신베트 국장은 "가자지구, 서안, 레바논, 튀르키예, 카타르 전역에 있는 모두를" 살해하라는 목표를 정했다며 "몇년이 걸리겠지만, 우리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그곳에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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