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퇴 발표 만큼이나 깜짝 놀란 소식은 김 대표가 사퇴 발표 직전에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났다는 사실입니다. 이 전 대표가 어제부터 갑자기 김 대표를 옹호하는 글을 올리고 말을 한 것도 좀 이상하긴 했지요. 비슷한 일을 경험한 두 전직 대표의 동변상련 이었는지 아니면 김 대표의 당을 위한 마지막 봉사였는지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점들이 많습니다.
그 자세한 내용은 최원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기현 대표가 이준석 전 대표를 비공개로 만난 건 오전 11시쯤입니다.
김 대표의 거취 파동이 일기 전 잡은 약속이었다는데 한 시간 동안 이어진 대화 주제는 주로 김 대표의 거취였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前 대표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라서 본인이 굉장히 자리에 집착하는 사람처럼 비춰지는 이 상황 자체가 하루라도 지속되면 난 너무 화가 난다, 이런 입장이셨던 것 같아요"
두 사람의 회동을 놓고 김 대표가 이 전 대표의 신당에 합류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자, 김 대표는 직접 글을 올려
하지만, 당내에선 두 사람이 만난 의도가 무엇인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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