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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오늘 상계동서 '탈당 기자회견'…신당 창당 계획 밝힌다

  • 등록: 2023.12.27 07:37

  • 수정: 2023.12.27 07:40

[앵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신당 창당 계획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 현역 의원은 물론, 이준석계로 꼽히는 소위 '천아용인' 중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도 당에 남을 의사를 밝혀 파장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장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탈당 관련 기자회견을 엽니다.

오늘까지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 변화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독자적인 길을 걷겠다는 겁니다.

기자회견에는 이 전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이기인 경기도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등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은 이미 당 잔류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출범 계획도 밝힐 전망인데, 1월 초중순까지 창당을 마무리하겠단 입장입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前 대표 (지난 22일)
"선관위 역사상 최고 속도 창당을 한번 도전해 보자."

어제 취임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전 대표와 만남 계획엔 선을 그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지금 단계에서 어떤 특정한 분들을 전제로 해서 어떤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한동훈 비대위' 출범으로 이 전 대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데다 아직 현역 의원 참여도 없어 창당 파급력은 크지 않을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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