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은의 협박에 불안함을 느끼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정부는 총선을 앞두고 국내 여론을 흔들기 위한 전형적인 대남심리전으로 봤습니다. 신원식 국방장관은 김정은의 공개 협박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계속해서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일부는 김정은 위원장의 '주적' 발언을 "우리 사회를 흔들어보려는 구태의연한 전술"이라며 "무모한 군사 위협과 대남 심리전을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문승현 / 통일부 차관 (KTV국민방송 출연 中)
"(총선을 앞두고) 국론을 분열하고 정부에 부담을 주는 '대남 심리전'을 계속해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과거에도 선거를 앞두고 화해 분위기를 내세운 뒤 도발하는 양면 전술을 반복해왔습니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극초음속 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군 통신선 복원에 "화해 도모를 위한 큰 걸음"이라며 냉온탕을 오갔습니다.
2020년 21대 총선을 한 달 앞두고선 탄도미사일을 4차례 발사했고, 2016년 총선을 앞두곤 4차 핵실험과 서해 북방한계선 NLL침범 등의 도발을 했습니다.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군사 정찰위성 추가 발사나 전술핵탄두 '화산-31형'을 이용한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신원식 / 국방장관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하겠다며 공개적으로 협박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추가 군사도발엔 한미일 3국간 안보협력을 통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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