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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 개혁'으로 총선 승부수 던진 與…'특권 포기' 이어 '귀책 재보궐' 무공천

등록 2024.01.15 21:02 / 수정 2024.01.1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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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분위기가 슬슬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같은 정치개혁을 전면에 내세운데 이어, 재보궐선거 원인 제공을 한 경우에는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반성인 동시에 민주당에 대한 공세로 보입니다.

한송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과거 민주당이었다면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시 세비 반납을 반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금의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이 과연 개혁적이고 진보라고 생각할 분들이 많을지 모르겠습니다."

국회의원이 받는 과도한 혜택과 의전을 줄이는 방안도 논의 대상입니다.

김건희 여사 문제 등으로 정권 견제 여론이 높은 상황을 국회의원 특권 포기를 비롯한 정치개혁 이슈로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을 특권포기를 거부하는 기득권 정치세력으로 몰아가겠단 전략도 숨어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또 국민의힘 문제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 경우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공무상 비밀 누설로 유죄가 확정돼 직을 상실했던 김태우 전 구청장을 다시 공천했다가 참패한 것에 대한 반성으로 해석됩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형사처벌이라든가 선거법 위반 같은 것이죠. 그런 귀책으로 이런 재보궐 사태가 이뤄지게 된 경우에 있어서는 후보를 내지 않겠습니다. 공천하지 않겠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씀드립니다."

정치신인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정치개혁을 총선 승부수로 던진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공약들이 선거 때마다 반복됐다 흐지부지된 만큼, 얼마나 실현 가능성이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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