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극발 한파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졌고, 서해안과 제주엔 대설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밤새 기온은 더 내려갑니다. 내일 서울 영하 14도, 대관령은 영하 21도로 전망됐습니다. 광화문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정원 기자, 굉장히 추워 보이는데, 지금 기온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 서울 기온은 영하 11도,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8도까지 떨어졌는데요, 강추위에 배달기사나 대리기사들은 제 뒤로 보이는 한파 쉼터에서 잠시 몸을 녹이고 있습니다.
대리운전 기사
"오늘 굉장히 두껍게 입고 나왔는데도 지금 옷 속으로 찬 바람이 들어와서 굉장히 오늘 고생할 것 같습니다."
서울의 오늘 아침 기온은 영하 9도였고 한낮에도 영하 6도에 머물렀습니다.
현재 서울 인천 영남에 한파주의보, 경기 북부와 강원에 한파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제주도와 강원 산간엔 대설특보가 내려졌고, 수도권에도 내일까지 1㎝ 정도 눈이 예상됩니다.
강풍과 폭설로 오늘 6시 기준 제주공항 13편을 비롯해 전국에서 18편의 항공기 결항이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후 6시부터 25일 아침 9시까지 올해 처음으로 '동파 경계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내일 출근길은 더 춥습니다.
서울의 아침기온도 영하 14도, 체감기온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강원도 철원과 춘천은 각각 영하 18도, 영하 16도까지 곤두박질치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목요일인 25일 낮부터 점차 풀릴 전망입니다.
서울 광화문에서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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