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이틀만에 尹대통령·한동훈, '서천 화재현장' 함께 점검
尹 "열차 같이 타자"·韓은 90도 인사등록: 2024.01.23 오후 21:02
수정: 2024.01.23 오후 21:58
[앵커]
한때 충돌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틀 만에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현장에서 만나 악수하고 사고 수습에 함께 나섰습니다. 일단 양측이 갈등을 봉합하려는 의지는 있다는건데, 풀어야 할 문제가 아직은 좀 남아있습니다.
서천을 다녀온 최민식 기자 리포트, 먼저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영하 6도의 눈보라 속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민방위복 차림으로 서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보다 20분 먼저 화재 현장에 도착한 한 위원장은 뒤늦게 도착한 윤 대통령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습니다.
윤석열
"어, 그래"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과 악수하며 어깨를 한 차례 두드리며 친근감을 표시했습니다.
두 사람은 피해 상황을 보고 받은 뒤 함께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강추위 속 진화작업을 펼친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잠도 하나도 못 잤을 것 아냐"
상인들에겐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서천군 하고 계속 커뮤니케이션을 해서 저희가 아주 필요한 건 바로바로 다 지원해드릴게요."
현장 점검을 마친 뒤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에게 대통령 전용 열차를 같이 타고 서울로 돌아가자고 즉석에서 제안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자리 있느냐"는 말로 화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만난 건 한 위원장 거취 문제를 놓고 갈등이 불거진 지 이틀만입니다.
두 사람은 화재 현장을 둘러본 뒤 각자 차를 타고 익산역으로 향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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