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통령에 깊은 존중·신뢰"…尹 "한동훈도 온다" 보고에 흔쾌히 "가자"
등록: 2024.01.23 오후 21:04
수정: 2024.01.24 오전 00:32
[앵커]
열차회동은 윤석열 대통령이 즉석에서 제안했습니다. 화재현장에서 만난 것도 사전 조율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초미의 관심사는 두 사람이 기차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인데, 홍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발생 2시간 뒤인 오늘 새벽 1시 30분 윤석열 대통령은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동시에 참모들에게 "현장 방문 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는데, 실무진들은 세부 일정을 조율하던 중 한동훈 위원장의 방문 계획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통령께서) 각 부처에 지시를 하셨고 비대위원장께서도 곧 현장을 가실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같은 화재 현장을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따로 가면 이상하다는 판단에 일정을 조율했다"며 "한 위원장도 현장에 온다고 보고하자, 윤 대통령은 흔쾌히 '가자'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동훈
"차를 타고 왔어요"
윤석열
"차로? 여기가 또 오다보니까 장동혁 (의원) 지역구더만"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서울로 올라오는 열차 안에서 장관, 수석들과 함께 둘러 앉아 서민 지원에 대한 대화를 나눴고, 당정 갈등 문제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위원장은 대통령에 대한 깊은 존중이란 표현으로 갈등이 봉합중임을 내비쳤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결국 정치는 민생 아니겠습니까? 저는 대통령님에 대해서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가지고 있고요."
대통령실은 오늘 만남으로 갈등이 완전히 수습됐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두 사람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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