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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전체

"병원 가야 하는데"…'30㎝ 눈폭탄'에 고립된 산간마을

  • 등록: 2024.01.24 21:26

  • 수정: 2024.01.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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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 지역은 지난 사흘 동안 최고 3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산골 마을에선 고립이 속출했는데요. 박건우 기자가 마을을 찾아가봤습니다.

[리포트]
25가구가 모여 살고 있는 작은 산골 마을. 온통 하얀 눈에 뒤덮혀 있습니다.

제설이 이뤄지지 않아 진입로가 어디인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해발 350m의 마을로 들어가는 길목은 이렇게 무릎 높이까지 눈이 쌓였습니다.

팔순이 넘은 어르신은 당장 병원에 가야 하는데도 사흘째 집 밖을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석만 / 전북 순창군
"이제 못 가지. 눈 녹으면 가야지, 오늘도 지금 병원에 가야 하는데 못 가. 사실상 고립이야."

김춘영 / 전북 순창군 
"밥도 방에서 해먹으니까 밥도 안에서 안 먹으면 굶어 죽겠어."

제설차를 기다리다 못한 이웃 마을 주민들은 트랙터를 동원해 스스로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허리가 굽은 어르신들도 눈삽을 들고 힘을 보탭니다.

최창열 / 전북 순창군
"이제 힘들죠. 나이 때문에. 이제 할 수 없이 눈을 치워야 사람이 다니니까 그러니까 거기서 치우고 있지."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폭삭 주저앉은 비닐하우스와 쓰러진 복분자 나무는 손도 못 대고 있습니다.

박병섭 / 피해 농민
"아침에 나와서 보니까 이렇게 쓰러졌어요. 막대한 손해가 나죠, 지금 복구 안 하면."

호남과 서해안 일부 지역에 내려진 대설 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화순과 진도 등 일부 지역의 산간 도로와 무등산과 내장산 등 국립공원 일부 구간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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