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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신도림 찾아 "철도·GTX 도심구간 지하화"…與 공약엔 "약속 말고 실천하라"

등록 2024.02.01 21:15 / 수정 2024.02.0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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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오늘 '도심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어제 여당이 먼저 발표했던 공약과 비슷합니다. 그래선지 이재명 대표는 여당을 향해 "약속하지 말고 그냥 실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야당은 정부 협조가 필요하니 약속을 하는거고, 여당은 추진할 힘이 있으니 그냥 하면 된다는 겁니다.

신유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신도림역을 찾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주변 '지상철' 구간을 둘러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철도때문에 사실 제일 문제가, 편의성은 있는데 완전히 도심을 갈라버리잖아요."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전국 도심 구간 지상철을 지하화하고, 그 위에 주거복합 시설을 개발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에서 서울 도심을 거쳐 구리로 이어지는 좌우축과 일산과 의정부에서 서울을 지나 천안까지 내려가는 상하축의 지상철과 GTX, 도시철도 지상 구간 모두를 지하화한다는 겁니다.

소요 예산은 수도권엔 40조 원, 전국적으론 80조 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가 철도부지를 출자하며 건폐율·용적률 특례를 제시하면, 민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같은 공약을 발표한 여당을 향해선 "여당은 약속 말고 실천에 익숙해야 한다"고 견제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이기면 하겠다고 하지 말고 지금 하십시오. 지금 저희도 곧바로 협조하겠습니다."

하지만 총 8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을 민간에만 의존하는 방식으론 비용 충당에 한계가 있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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