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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선관위 "계수기 넣기 전 육안 검사" 수검표 시연…다음날 새벽 윤곽 드러날 듯

등록 2024.02.01 21:21 / 수정 2024.02.0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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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1대 총선 이후 모든 선거마다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치적 후유증을 남겼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런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손으로 표를 점검하는 절차를 이번 총선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조성호 기자가 개표 시연 과정을 보고 왔습니다.

[리포트]
개표요원들이 투표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한 장 한 장 분류합니다.

지난 2002년 지방선거 때 전자개표가 도입된 뒤 처음 실시되는 수검표 절차입니다.

투표함에서 투표지를 꺼내 1차 분류를 끝내면, 분류기를 통해 각 후보별 집계가 이뤄집니다.

2차 분류가 마무리되면 심사계수기를 통해 분류에 오류가 없었는지 확인하는데, 이 사이에 수검표 과정이 도입됩니다.

투표지 분류기를 거쳐 후보별로 분류된 투표지입니다. 이후 사람 손으로 일일이 기계가 분류한 게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추가됩니다.

선관위는 수검표 절차가 부정개표 논란을 막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윤경하 / 중앙선관위 공보과 주무관
"신뢰성과 정확성 확보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국민이 안심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검표 절차를 도입하였습니다."

수검표 과정 도입으로 개표 시간도 2~3시간 늘어날 걸로 선관위는 내다봤습니다. 

지난 21대 총선땐 빠른 지역은 자정 전 당선 윤곽이 드러났는데, 이번 총선에선 다음날 새벽은 돼야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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