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 모인 설날, 성묘와 나들이로 '북적'…훈훈한 연휴 풍경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으로 차례와 성묘…한옥마을·박물관으로 가족 나들이등록: 2024.02.10 19:00
수정: 2024.02.10 19:11
[앵커]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십니까 요즘 설 풍속도가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정성이 담긴 음식으로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처럼 고궁이나 박물관을 찾아 전통놀이를 즐기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설날 모습 먼저 이심철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정월 초하루 아침. 전과 과일 등 정성스레 준비한 차례상 앞에 가족들이 절을 올립니다.
조상들의 음덕을 기린 가족들은 집안의 가장 큰 어른에게 차례로 세배를 합니다.
"(건강하십시오) 엄마도 올해 건강하시고."
차례를 지낸 시민들은 조상의 묘를 찾아 따뜻한 음식으로 예를 올렸습니다.
진복강 / 광주시 북구
"우리 엄마 아버지 영감을 여기서 따숩게 해서 그냥 드리고 싶은 생각으로 꼭 집에서 잡수시듯이, 전부 전이고 고기고 간에 뜨겁게 다 해서 바로 담아서..."
전국의 공원묘지 주변은 성묘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서울 남산촌 한옥 마을. 액운을 날려버리는 방패연을 만들고 제기차기와 딱지치기 등 각종 전통놀이의 즐거움에 어른도 아이도 모두 푹 빠졌습니다.
이범우 / 경기도 성남시
"명절 맞아서 한산할 때 와서 이렇게 즐기니까 가족 명절 분위기도 나고 좋은 것 같아요."
청룡의 해를 맞아 부산의 한 박물관에선 청룡 수트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해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박서준 / 부산 금정구
"가족들이랑 청룡 타고 노니까 너무 재밌었어요."
가족들과 함께 다채롭게 즐긴 설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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