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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텅 빈 도로서 '엉금엉금'…경찰관 눈썰미에 딱 걸린 음주운전

등록 2024.02.25 19:22 / 수정 2024.02.2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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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용산 대통령실 근처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30대 남성이 경찰 눈썰미에 딱 걸렸습니다. 차 없는 도로에서 너무 느리게 움직이는 걸 의심스럽게 본 경찰관이 멈춰 세웠더니, 운전자가 만취 상태였습니다.

정은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두 손을 모은 채 경찰관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오늘 새벽 12시 20분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던 3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곳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경찰관은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A씨 차량을 수상히 여겨 곧바로 멈춰 세웠습니다.

박지훈 / 서울경찰청 81기동대 경감 (당시 근무 경찰)
"시속 20km 정도로 느리게 진행을 했었고, 그러니까 뒤에 있던 차들이 약간 클랙슨을 울리는 경우도 있었고 해서 (멈춰 세웠다)"

A씨는 붙잡히기 전 400m 떨어진 곳에서 택시와 접촉 사고도 있었습니다.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도로 한복판에서 경찰이 검은색 패딩을 입은 남성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합니다.

어제 새벽 1시 40분쯤 용산구 한 도로에서 40대 남성 B씨가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희수 / 서울경찰청 86기동대 경정
"(B씨가) 비틀거리면서 차 있는 쪽으로 걸어왔고요. '나는 운전 안 하고 조수석에서 잠깐 쉬고 가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하지만 갑자기 운전을 시도했고, 곧바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TV조선 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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