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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변덕스런 날씨에 서울서 두달새 포트홀 '6600건'…차량 피해 급증

등록 2024.02.25 19:24 / 수정 2024.02.2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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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처럼 눈과 비가 많이 온 뒤 갑자기 날씨가 풀리면 도로 아스팔트가 움푹 패이는 '포트홀'이 많이 생깁니다. 올해는 유독 더 많이 생겨 주의가 필요한데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안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크게 덜컹거립니다.

경기도에서 국도를 달리던 또다른 차량은 큰 충격을 받고 바퀴가 주저앉았습니다.

전정수 / 포트홀 사고 피해자
"갑자기 쿵하면서 거의 뭐 휴대폰이 떨어질 정도였어요. 바람이 싹 빠져있다고 차 안에서 경고등이 들어오더라고요."

도로 위에 움푹 패인 포트홀로 일어난 사고들입니다. 지난 21일엔 평택~제천고속도로에서 포트홀 때문에 차량 18대의 타이어가 파손됐습니다.

올들어 서울 시내에서 신고된 포트홀은 6600여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정도 많았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주택가 골목길에도 차량 바퀴가 지나는 경로를 따라 도로가 갈라지고 패여 물 웅덩이가 생겨났습니다. 

포트홀은 도로 틈새로 스며든 눈과 비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지면이 약해져 발생합니다.

전문가들은 요즘같은 해빙기에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호근 /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앞차가) 좌우로 흔들리거나 속도를 급격히 줄일 경우에는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두고 비상등을 켜면서 속도를 줄이는 안전 운전이 필요합니다."

포트홀을 발견했을땐 핸들을 급하게 꺾지 말고 속도를 줄이는 게 안전운전에 도움이 됩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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