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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60석 가능" 장성민에 한동훈 "과장 전망 삼가라"…당내서도 비판

등록 2024.02.26 21:18 / 수정 2024.02.2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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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낙관론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안산 지역에 출마하는 장성민 전 대통령실 기획관이 최대 160석까지 가능하다고 주장한데 대해 바로 경고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여권 핵심부에서도 불쾌하다는 반응입니다.

조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이번 총선에서 여당의 과반 의석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성민  /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어제, MBN)
"국민의힘은 제가 봤을 때, 그렇게 됐을 경우에는 150석에서 160석이 가능할 것이다."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발언이 공개되자 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예상 의석수를 과장되게 말하는 근거없는 전망을 삼가라"는 메시지를 냈고, 오늘도 '해설가 정치'는 안 된다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리 국민의힘은 '해설가 정치' 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도 안 되고 우리는 국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당내에선 20대 총선 때 180석을 운운했다가 참패한 기억이 떠오른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여권 핵심부에서도 불쾌하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장 전 기획관은 공천 신청 당시 대통령실 이력 대신 DJ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앞세웠습니다.

장 전 기획관이 지난해 부산 엑스포 유치 업무를 전담할 때 장밋빛 전망만 내놨던 것도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장성민 /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지난 12일, KBS 라디오)
"저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은 없습니다."

부산의 한 중진 의원은 "엑스포 때도 된다고 해놓고 어찌 됐냐"며 "전체 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입단속을 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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