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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前 선관위원장 정필모 "여론조사업체 누군가 끼워넣어…허위보고에 속았다"

등록 2024.02.27 21:09 / 수정 2024.02.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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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공천의 기초가 된 여론조사와 관련한 문제제기도 있었습니다. 건강상 이유로 사퇴했던 정필모 선거관리위원장이 직접 "허위보고를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이 문제는 어떻게 조치할 건지, 최원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정식 사무총장은 공정성이 의심되는 여론조사 업체로 지목된 '리서치디앤에이' 선정과 관련해 의총에서 유감을 표했습니다.

다만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고 (일부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해 해당 업체를 경선 여론조사에서 배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정필모 의원은 "누군가 전화로 지시해 해당 업체를 끼워넣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업체를 추가로 선정하지 않으면 "실무적으로 부담이 된다는 허위보고에 속았다"며, "이런 사람들과 일할 수 없어 사퇴한 것"이라고 주장한 겁니다.

정 의원은 지난 21일,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선관위원장에서 물러났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실 관계를 좀 더 명확하게 관계자들의 진술이나 내용을 밝혀서 설명을 드릴 예정입니다."

리서치디앤에이는 업무에서 배제되기 전 전북 익산갑 등 일부 경선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때문에 해당 지역 경선에서 탈락한 김수흥 의원이 재경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수흥 / 더불어민주당 의원
"퇴출된 업체가 실시한 경선여론조사는 원인무효에 해당되기 때문에 재경선을 실시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업체 선정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지만 조사 내용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결과가 번복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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