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의협 "처벌시 의업 포기"…"증원 책임져라" 의대 학장 퇴진 압박도

등록 2024.02.28 21:21 / 수정 2024.02.28 21:2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정부는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에 대해 면허정지처분을 내리고, 사법절차도 밟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의사협회는 이럴 경우, 선배의사들이 의업을 포기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서울대 의대 내부에선 학장이 의대 증원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교수들의 성토가 나왔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수호 /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봉직의, 개원의, 교수 등 모든 선배 의사들도 의업을 포기하며 그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전공의 처벌이 본격화될 경우, 의사들은 파업을 넘어 의사직을 내던질 거라고 의협은 주장했습니다.

정부를 향해 "전체주의"라 비판하며, 현재 진행중인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한 수사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주수호 /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구속영장 같은 게 떨어지면 더 좋다 나는. 내가 판사 앞에 가서 우리 의사들이 왜 이럴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서 소상히 설명하겠다."

의협은 다음달 3일로 예정된 총궐기대회에서 정부의 미복귀 전공의 처리 문제를 강력히 규탄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에선 김정은 학장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교수 80여 명과 전공의 10여 명은 "학장이 교수들 의견조회 없이 교육부에 증원 규모를 제출했다"며 "숫자놀이 해놓고 이제와 책임을 회피한다"고 했습니다.

김 학장은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의대생 집단 휴학 움직임에, 교육부는 40개 대학 총장들을 향해 "학생들이 휴학을 철회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사수는 정부가 결정할 사안으로 합의나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