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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대 총장 "의대 230% 증원 신청"…尹 "적극 지원, 걱정 말라"

등록 2024.03.04 14:24 / 수정 2024.03.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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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지역 의료, 필수 의료 강화를 위해 의대 정원을 충분히 늘리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한 16번째 민생토론회에서 "현재 정부에서 의사 정원의 증원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고, 대구를 비롯한 지방에서 그 혜택을 더 확실하게 누리도록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카톨릭대 의과대학은 전통의 명문 의대"라며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이수한 지역 인재 풀을 대폭 확대해 지역 인재 중심의 의과대학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립의과대학과 지역의 의과대학에 대한 시설 투자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윤 대통령에게 "의과대 110명 입학생을 140명 늘려서 250명을 이번에 교육부로 지원신청 하고자 한다"며 "문제는 지금까지 교육을 해오던 교육 질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반발이 있다"고 말했다.

또, 홍 총장은 "예를 들어 130명 이상 들어갈 강의실이 없어 실습과 연구공간, 학습공간 하드웨어가 필요하다"며 "교육을 담보할 수 있는 교원 수도 확보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어 "이런 환경이 되면 경북대학은 공공의료, 의과학자, 표준의사, 기초 의사라든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우수한 의사를 충분히 양성해 지역사회에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총장님께서 230% 의대 정원 증원해서 좋은 의사를 많이 길러낼테니 정부가 적극 지원해달라고 말씀하셨는데 적극 지원해드리겠다"며 "걱정하지말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특히 의과대와 경북대병원은 우리나라 최고수준의 의료기관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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