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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자신감이 붙은 듯 유세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은 야당의 험지로 꼽히는 경기 북부를 찾아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정부 여당의 안보공세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장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포천을 찾은 이재명 대표가 북한과 접경지역에는 '평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포탄, 총알 날아와가지고 지붕 위에 떨어지고, 이러면 이 동네 경제가 살겠어요? 하다못해 땅값도 떨어집니다."
정부 여당을 '전쟁 나도 이상할 것 없는 집단'이라고 비판한 이 대표는, '평화세력'에 힘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어제 서해수호의 날 행사 불참으로 여당이 이 대표를 비판한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색깔이 뭐 중요합니까. 출신이 뭐 중요합니까. 유능한 일꾼이 필요할 뿐입니다."
앞서 마트를 찾은 이 대표는 대파 가격부터 확인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발언'을 거듭 소환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게 얼마에요. 대파는?"
용혜인 / 더불어민주연합 상임공동선대위원장
"3900원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390원 아니고?"
이 대표는 "나라에 망조가 들었다"며 거친 발언을 쏟아냈고, 지지자들 사이에선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는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탄핵만이 살길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 자리에서도 혹시 유지를 못할지도 모르겠구나라고 생각을 해야 정신을 차리지 않겠어요."
이번 주에만 수도권과 호남, 강원 등 전국을 순회한 이 대표는 내일 서울 한강벨트에서 유세를 이어간 뒤 다음 주부턴 지역구인 계양을 선거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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