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이재명 ‘셰셰’ 발언에 與 "중국 사대주의" 비판…李 "국익 중심 외교" 반박

등록 2024.03.23 19:10 / 수정 2024.03.23 20:4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중국과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을 옹호하는 취지로 한 발언이 여야 공방으로 불이 붙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중국을 향한 사대주의 발언이라고 비판하자, 이 대표는 양안문제에 개입하기보다 국익 중심의 외교를 해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는 어제 윤석열 정권이 가장 크게 망가뜨린 게 외교라며 왜 중국에 집적거리냐고 말했습니다.

중국과 대만 사이 양안 문제에도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그냥 '셰셰'(고맙습니다),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
"양안 문제에 우리가 왜 개입합니까"

국민의힘은 '중국 사대주의'라며 "중국엔 굴종, 일본은 무조건적 척결을 외치는 저급한 수준이 한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해 6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이 대표 앞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을 15분 동안 비판해 논란이 됐던 일도 다시 소환했습니다.

유용원 /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저급한 표현 사용하면서까지 중국 눈치보는 것이 한때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고자 나섰던 인물의 현주소입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국익중심의 외교가 필요하다며 같은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부가) 양안 문제에 너무 과도하게 개입하는 바람에 중국과의 관계가 매우 나빠졌습니다. 불필요하게 적대화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양안 문제'는 한미동행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강준영 /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야당 대표가 양안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관계없다' 얘기하는 것은 전체적인 흐름을 무시하는 겁니다."

반면 북한 문제에 있어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실용외교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