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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선거 이기면 하겠다는 건 기만"…조국 "수도 이전도 해야"

등록 2024.03.27 21:06 / 수정 2024.03.2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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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민주당은 국회 세종 이전에 일단 찬성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정부와 여당이 그냥 옮기면 되는 걸, 총선 승리를 전제로 공약으로 앞세운건, '국민 기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수도 이전'까지 꺼내들었습니다.

이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여당의 국회 세종 완전 이전 제안에 대해 대선 때 여야 모두 공약했던 것이라며, 집행 권력을 가진 정부여당이 신속히 해치우면 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할 수 있는데 하지 않으면서 선거에 이기면 하겠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저는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일단 환영한다"면서도 "알맹이 빠진 선거용이 아니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한 위원장이 국회 세종 이전을 정치 개혁과 연결시킨 것도 비현실적이라고 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상황실장
"동화같은 발상일 수 있다. 국회가 세종으로 가면 정치의 문제들이 하루 아침에 싹다 해결될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거나 기대하는 사람이 몇분이나 있겠습니까?"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국회 이전에 찬성한다며, 노무현 정부 때 추진했던 수도 이전까지 다시 추진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무산됐던 수도 이전도 해야 된다고 전 생각하고요. 지방분권정책을 강하게 해야한다는 게 제 생각이고"

야권은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가 수도가 서울이라는 건 '관습헌법'이라며 수도 이전을 위헌으로 판결한 걸 상기시키며, 한 위원장에게 개헌에 대한 입장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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