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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 마주치기 싫다" 6시간 버텨…주머니 손 넣고 "어쨌든 죄송"

등록 2024.05.22 21:21 / 수정 2024.05.2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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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은 어제 김호중 씨에게 조사를 시작한 지 3시간 만에 돌아가도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기자들과 마주치기 싫다며 6시간 동안 버티다 밤늦게 나왔습니다. 경찰서를 나서면서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어쨌든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무슨 태도인지, 신유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 김호중 씨가 경찰서 정문을 나옵니다.

오후 2시, 경찰서 지하주차장을 통해 조사를 받으러 들어간지 8시간 40여 분만입니다.

검은 모자를 눌러쓴 채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나온 김씨는 취재진을 응시하며 계속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질문하는 기자의 팔을 잡고 "어쨌든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김호중 / 가수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조사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하게 받도록 하겠습니다. 죄 지은 사람이고요. 어쨌든 죄송합니다."

쏟아지는 질문 세례에 더 이상 답을 않은 채 차량에 올라 급하게 경찰서를 벗어났습니다.

김호중 / 가수
"(매니저에게 대리자수 지시한 정황은 인정하시는 겁니까?) …"

경찰은 조사를 3시간만에 끝내고 김씨에게 "조사가 끝났으니 돌아가셔도 된다"고 했고 김씨 변호인도 나가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김씨는 "기자들과 마주치기 싫다"며 경찰서에서 6시간을 버티다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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