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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단체 "정부 태도 변화 없어 전공의·의대생 못 돌아와"

  • 등록: 2024.05.24 14:50

  • 수정: 2024.05.24 14:55

27년 만의 의과대학 증원을 확정하는 대입 전형위원회가 열리는 24일 오후 최창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내 울산대 의대에서 열린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27년 만의 의과대학 증원을 확정하는 대입 전형위원회가 열리는 24일 오후 최창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내 울산대 의대에서 열린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4일 서울 송파구 울산대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의비는 “정부의 수많은 발표를 통해 의대 교육이 부실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의대정원 배분과정을 봤을 때 제대로 된 의학 실력을 갖춘 의사를 양성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가 작년 11월 대학별 희망 정원 조사를 했을 때 총장의 의지로 과도하게 산정됐다”며 “정부는 올해 4월 초에서야 인력과 시설, 기자재 등 교육 여건을 조사했다”고 주장했다.
전의비는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붕괴가 올해 진행되고 있는데도 정부는 의대 정원 증원을 완수하고 의사 집단을 찍어 누르려고 불합리하고 위험한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에 대해서도 각종 명령을 철회하지 않고 사직서도 수리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 태도에 변화가 없으니 전공의와 학생들은 의료 현장에 돌아올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제 교수들은 학생과 전공의가 없는 인고의 시간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의대 증원 절차를 멈추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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