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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4년5개월 만의 '한일중 정상회의' 개막…'비핵화·경제협력' 공동선언 주목

등록 2024.05.26 18:58 / 수정 2024.05.2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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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일본, 중국 3개국 정상회의가 1박2일 일정으로 오늘 개막했습니다.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리는 건 4년 5개월 만입니다. 그 사이 세나라 정상이 모두 바뀌었죠. 최근 중국의 대외 행보가 미국 견제 중심인 상황에서 우리로선 그 어느때 보다 이번 만남의 외교적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동 선언문에 담길 내용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먼저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국가서열 2위인 리창 총리가 서울공항에 도착해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어보입니다.

2시간쯤 뒤 일본 기시다 총리도 도착했습니다.

내일 열릴 3국 정상회의에 앞서 리창 총리와 기시다 총리는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각각 윤석열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한일중 정상회의가 성사된 건 지난 2019년 이후 4년 5개월 만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3국 정상은 인적 교류와 기후변화 대응, 경제통상 협력 등 6가지 중점분야를 선정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지난 23일)
"3국 국민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의 모멘텀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회의는 각 주제별로 자유발언 형식으로 이뤄지며, 1시간 반 넘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3국 공동선언문에는 북핵 문제 등 안보 이슈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깨끗한 합의 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운 주제"라면서도 "일정 부분 포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첫날 양자 회담 일정을 마친 3국 정상들은 잠시 뒤 저녁 7시반부터 환영 만찬을 함께합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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