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종부세 폐지' 거듭 주장…강성 당원들은 "탈당하라"
진성준 "초부자에 대한 세금…관련 논의 불가피"등록: 2024.05.27 21:23
수정: 2024.05.2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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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여 강공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이 내부적으론 '종부세 폐지'를 놓고 시끄럽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에 이어 최근 고민정 최고위원도 '종부세 완화' 주장을 내놓자 일부 강성 지지층에선 탈당까지 요구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보수 진영의 이슈일 수 있는데, 국민의힘은 뭘 하는걸까요?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해도 큰 변화는 없다며 종부세 논쟁에 불을 지핀 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은, "공론화를 거쳐 총체적인 재설계를 해야 한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자 강성 당원들은 고 최고위원의 SNS에 "국민의힘 2중대냐, 탈당하라" 등의 비난 글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앞서 최민희 당선인도 자산 불평등 심화를 막아야 한다는 당 강령을 거론하며 종부세 폐지 주장에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종부세를 둘러싼 당내 논의는 본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당내에서 이 문제에 대한 논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차원에서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비공개 최고위에서 이재명 대표도 "토론해 보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 역시 지난 대선 때 '종부세 개편'을 주장했었습니다.
이재명 /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2022년 2월)
"솔직히 화나잖아요? 저도 화나던데요. 재산세, 종부세 과도하게 올라간 것 차츰차츰 조정해야 합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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