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고민정, '종부세 폐지' 거듭 주장…강성 당원들은 "탈당하라"

등록 2024.05.27 21:23 / 수정 2024.05.27 21:26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진성준 "초부자에 대한 세금…관련 논의 불가피"


[앵커]
대여 강공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이 내부적으론 '종부세 폐지'를 놓고 시끄럽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에 이어 최근 고민정 최고위원도 '종부세 완화' 주장을 내놓자 일부 강성 지지층에선 탈당까지 요구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보수 진영의 이슈일 수 있는데, 국민의힘은 뭘 하는걸까요?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해도 큰 변화는 없다며 종부세 논쟁에 불을 지핀 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은, "공론화를 거쳐 총체적인 재설계를 해야 한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자 강성 당원들은 고 최고위원의 SNS에 "국민의힘 2중대냐, 탈당하라" 등의 비난 글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앞서 최민희 당선인도 자산 불평등 심화를 막아야 한다는 당 강령을 거론하며 종부세 폐지 주장에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종부세를 둘러싼 당내 논의는 본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종부세는 초부자에 대한 세금"이라며 "개인적으론 반대한다"면서도 관련 논의는 불가피하다고 했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당내에서 이 문제에 대한 논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차원에서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비공개 최고위에서 이재명 대표도 "토론해 보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 역시 지난 대선 때 '종부세 개편'을 주장했었습니다.

이재명 /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2022년 2월)
"솔직히 화나잖아요? 저도 화나던데요. 재산세, 종부세 과도하게 올라간 것 차츰차츰 조정해야 합니다."

다만 민주당이 당원권 강화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강성 당원들이 반대하는 정책을 실제로 추진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