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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김정숙 여사 순방 기내식' 공세…"1인당 160만원, 총 6천만원 혈세 지출"

등록 2024.06.01 19:03 / 수정 2024.06.0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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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논란에 대한 공세로 맞불을 놨습니다. 당시 기내식 비용으로만 6천만원 넘게 사용됐는데, 1인당 평균 16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라 상식적이지 않다는 겁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단독 외교'라 평가했지만, 문체부 장관의 '특별수행원' 자격이었던 점도 논란입니다.

여당의 공세는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김정숙 여사가 2018년 인도를 방문했을 당시 기내식 비용이 과도하게 지출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당시 3박4일로 진행된 일정엔 방문단 36명이 동행했는데 기내식 비용만 6292만원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승무원을 제외하면 1인당 기내식 비용이 160만원이 넘는다"며 "하늘에서 잔치라도 벌인 거냐"고 했습니다.

호준석 / 국민의힘 대변인
"4인 가족의 5년치 식비를 하늘위에서 써버린 것입니다. 단독관광에 혈세를 쓴 것이라는 의혹이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영부인의 첫 단독외교"로 평가했지만,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문체부 장관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 것"이라며 "김 여사 때문에 4억 가까운 예산이 쓰였는데, "민간인들은 몇백만원이면 다녀올 일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배현진 / 국민의힘 의원 (조선일보 유튜브 '장원준의 뉴스탐정')
"이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는 당사자들이 같이 예산을 쓴 정황이기 때문에 제가 그래서 국고손실 혐의가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의혹이 커지고 있는 만큼 김 여사 특검 논의도 설득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정책 경쟁'을 약속했던 여당이 이전 정부의 영부인 논란에만 집중하는 건 과하다는 지적도 당내 일각에서 나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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