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복합' 도발 北, GPS 교란도…한미국방 "정전협정 위반"

등록 2024.06.03 07:37 / 수정 2024.06.03 07:4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최근 북한의 도발은 '오물 풍선' 살포에 그치지 않고 있죠. 서해에선 GPS 교란 공격이 이어지기도 했는데.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시작으로 오물 풍선과 초대형 방사포 발사, 그리고 GPS 교란까지. 북한이 최근 복합 도발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한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민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조업 중인 한 통발 어선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 GPS 화면입니다.

현재 위치가 엉뚱한 곳으로 표시되는가 하면, GPS 신호를 수신할 수 없단 경고 문자가 뜨기도 합니다.

박태원 / 前 연평어촌 계장
"GPS가 오류가 나 가지고 엉뚱한 데로 찍힌단 말이에요. 북한 애들이 (배 위치를) 끌고 다니는 거예요."

닷새째 이어진 북한의 GPS 전파 교란 공격 때문인데, 어민 신고가 천여건을 훌쩍 넘었습니다.

북한은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린 지난달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시작으로 오물풍선 살포에 이어 29일부터는 서해 일대에서 닷새째 GPS 교란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0일에는 초대형 방사포 18발을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한미 국방장관은 오물 풍선 살포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원식 / 국방부 장관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한미가 압도적인 힘으로 공동 대응을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신 장관은 정전협정 준수를 책임지는 유엔군사령부의 오물풍선 관련 공식 조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