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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반쪽 국회' 밀어붙인 野, 상임위도 단독 가동…"전 상임위서 청문회 추진"

등록 2024.06.11 22:06 / 수정 2024.06.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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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으로 넘어갑니다. 민주당이 22대 국회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정부 부처들로부터 곧바로 업무보고부터 받겠다는데, 여당과 합의하지 않은 회의라 공무원들이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민주당은 청문회와 국정조사 제도를 활용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청문회 국회란 말까지 나왔는데, 그동안 없던 국회 모습이 될 듯 합니다.

먼저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이 국토위원회를 단독 소집했습니다.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과 함께 반쪽 상임위를 가동한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례나 협의를 빙자해서 국회의 역할을 사실상 못하게 하는 국회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일은 있어선 안 됩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각 상임위를 활용해 정부 부처들로부터 업무보고부터 받고, 장관들이 협조하지 않으면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당장 부처 업무보고부터 요구하고 불응시 청문회를 추진하겠습니다. 국정조사가 필요한 사안들은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운영위에선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국회 정무위에선 권익위가 김건희 여사 명품수수 의혹을 종결 처리한 과정을 따지겠다는 계획인데 필요하면 국정조사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윤석열 정권 청문회 국회가 돼야 된다라고 보고요. 모든 상임위에서 아마 여러 각종 국정조사와 청문회가 이루어질 겁니다."

쟁점 상임위 중 한 곳인 과방위도 오늘 첫 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방송 3법을 재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송 3법은 공영방송이 정치권력의 간섭이나 외압으로부터 벗어나 국민의 입장에서 자유롭게 취재하고 방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법입니다."

민주당은 여당 몫으로 남겨둔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도 이번주 중 선출할 방침이어서 22대 개원 초부터 여야간 극한 대치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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